2020. 12. 12. 20:37ㆍdaily life
이곳은 꼭 포스타입 같구나
블로그를 해보고 싶긴 했는ㄷㅔ
네이버 블로그는 좀 불편하고 (아이디 접근성이 너무 좋고 초록색이 맘에 안들었어)
다른 웬만한 사이트는 못찾겠어서 이곳에서 시작한다
블로그 시작 마음을 먹게 만든 이유
1. 도란이가 쓴 티톨 감상문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음
2. 빅뱅이론 보는데 누구나 다 블로그 하는거같아서
ㅎㅎ
위와 같음
아무튼 1번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자면
갑자기 다미가 다큐 추천을 해줬는데 조금 뜸들이다가 그날 오후 쯤에 보게 됐다.
다큐는 이거 -> www.youtube.com/watch?v=SUelbSa-OkA
melody sheep 이라는 채널의 life beyond임
내가 마음에 들었던 점을 몇 개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1. 먼저 영상미
대부분의 우주 관련 다큐, 좀 더 나아가면 거의 모든 다큐멘터리는
우리의 탄생 같은 것들을 아주 경이롭고 축복받은 것처럼 묘사함
생명탄생 -> 정말장관이네요절경이고요신이주신선물이네요?? 같은 느낌
그런데 이 다큐는 원자 결합하고 무언가 아주 원시적이고 미시적인 것들이 생겨나니까
웅장하면서도 기괴한 사운드 (음악 잘 모름 근데 약간 서던리치재질) 로 겁을 주더라고
무서웠엉
뭔가 잘못돼도 아주 제대로 잘못됐다는 느낌
일단 미안해요
그리고 최근 작품이라 그런가??
영상이 개화려하고 4k 지원
함만 잡숴봐
미시적인 것들의 화학작용이 얼마나 빠르게 일어나는지 인문대생인 저는 몰라요
그런데 그런 작용들이 일어나는 장면을 아주 속도감 있게 보여줬음
그것마저 좋았어
저거 보고 내가 강추해서 많은 칭긔들이 봐줬다
도란이는 감상문도 적어줬고
도란이 링크는 나중에 추가하겠음 좀 찾아야돼서
아 저거 2편도 좋음 아주 징그러워
아 영상 첨부하려는데 자꾸 10메가 넘어서 안된대
되는것부터 말.해.주.시.라.구.요
나는 한니발st 징그러움을 좋아함
징그러움에 미적감각 한빠께쓰 쏟아부은거
왜지? 뭔가 정상취향은 아닌 게 분명함 당연함
아무튼 저 life beyond의 두 번째 영상은 이쪽 -> www.youtube.com/watch?v=ThDYazipjSI&t=48s

아주 징그러워요
저 먼 우주공간의 외계생물들은 우리에게 유토피아가 아니군아
아니면 우리가 너무 약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 수도
2. 의외로 positive
제곧내임
내용 자체는 엄청 무력감을 선사하고 의도인지 모를 공포감마저 주는 영상인데 비해
긍정적으로 마무리함
결말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후반부의 장에서, 우주는 지금과는 많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시공간의 확장으로 먼 별은 보이지 않고, 밤하늘은 어두워질 것이다. 아마도 먼 미래의 생명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품을 것이다. " 우주의 화려한 초창기에 사는 것은 어땠을까? " 우리는 운이 좋아서 그 답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 뿐이다. |
이게 저 영상들이 후반부에서 말해주는 주된 내용임
우리는 우주 시점으로 보았을 때 아주 고대 생물에 속하고,
우리은하를 한 바퀴 순회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24시간이라고 쳤을 때
인간 한 명은 고작 4초를 사는 필멸존재이기에 느끼는
아주 무겁고 또 두려운 고독감
그 고독감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느낌이었다.
운이 좋아
덕분에 우리는 밤하늘 빛나는 수많은 낯선 영문과 숫자 조합의 천체들을 볼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연구할 기회를 얻은 거잖아
정말 먼 훗날 진짜 멀고 먼 그날
일 년에 10cm 씩 멀어지던 달이 결국 우리집 화장실 등보다도 흐릿하게 빛나게 될 그 날
밤하늘 별도 달도 어둠에 대항해주지 못할 날이 오겠지??
난 그때 없을거니까 유연석 마인드 가져야지
그래도 난 별 봤으니까 화이팅!!^^
힘내세요 별도 달도 없는 밤하늘 보면서 궁금해할 우주의 후반부의 장에 사는 님들하
ㅎㅇㅌ!!
위 두 내용으로 인한 에너지가 솟구쳐서 과학동아리도 만들었어요

사실 비전공자 및 현생에 바쁜 오타쿠들 모여있어서
지구평평설vs지구공동설
이런 토론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서로 정보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
이 블로그는 위 과.동의 아카이빙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예정임
관심있으면 연락주세요
invitation 드립니다.
여기부턴 내 일상 얘기
오늘 짬뽕 완뽕했다
볶음밥두 시켰는데 이건 내일 먹을거햐
한참 속 뒤집어져서 (항생제 먹었다가 장염이 한 삼개월 갔음 ㅠㅠ) 뭘 먹어도
%%했는데 이제 드디어 나아졌어
살도 2키로 빠졌었는데 슬슬 다시 바지 입기 힘들어짐
갸굿
그리고 요즘 쿠친녀됨 어떡해?????
저번주 목요일에 깔았어요

얘들아 이 재밌는걸 이제 알려주면 어케
벌써 십만원 넘게 쓴듯 아오... 돈 벌어서 뭐하나 여기다가 쓰지
뭐샀냐면 시간웅엥쿠키 팩이랑
오븐페스 월정액 무지개큐브 스타터팩
몰라 더 기억 안나

아무튼 다들 안녕
들어보세요 이 노래
이 게시물 ㅈㅔ목 여기서 따옴
www.youtube.com/watch?v=rZ3OcrCKLew
음원없음 ㅋㅋㄹㅇ
아무튼 진짜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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